겨울방학 스키캠프, 부모 품 떠나 ‘호연지기’ 키운다

작성자: 은혜님    작성일시: 작성일2018-02-05 09:55:59    조회: 128회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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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너지’충만한 스키캠프 속 아이들.

"겨울스포츠에 대한 관공동체 생활로 자립심을 키우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일깨우는가 하면 단체 민속유희 체험을 통해 협동심을 키우기도 하고 단기간의 체계적인 체능훈련으로 체력개선에 큰 변화를 가져오기도 했다. "


심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몇해 전까지만 해도 일부 계층의 전유물처럼 여겨져왔던 스키는 소득수준의 향상과 함께 겨울레포츠로 즐기려는 저변인구가 크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학부모 사이에서는 알찬 겨울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자녀들을 스키캠프에 보내는 것이 류행하고 있다.

최강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던 지난 1일, 연길 모드모아 스키장에서는 파랑, 노랑, 분홍색 스키복을 차려입은 22명의 꼬마 스키어들이 저마다 그럴듯하게 멋진 폼으로 눈보라를 일으키며 은빛 산록을 누비고 있었다. 곁에서 흐뭇한 모습으로 지켜보던 김광천 수석코치는 “고된 훈련도 거리낌 없이 소화해낸 아이들 스스로의 노력 덕분이죠.”라며 뿌듯한 기분을 드러냈다.

스키 기본교육을 설명 듣고 있는 아이들.

특히 이번 스키캠프에 참여한 최년소 어린이인 김윤재(9세)군은 어리광을 피울 법도 한데 이른아침 기상과 함께 오전 8시부터 시작된 스키강습에 믿기 어려운 어엿한 모습을 보여줘 전문 강사들도 어리둥절했다고 한다.

“6박7일간의 빼곡한 캠프일정에 적응하지 못할가 우려되여 먼저 4박5일간만 참여해보기로 했었어요. 위챗 그룹의 실시간 사진, 영상 전송을 통해 아이의 캠프 과정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걱정과는 달리 너무 즐기고 있더라구요.”

생애 첫윷놀이체험에 흥분을 감추지 못해.

집에 먼저 돌아가기 싫다는 아이의 생각을 존중해 연장 신청하러 오게 됐다던 김윤재군 어머니처럼 또 한명의 학부모가 이곳 아이들의 캠프 합숙소를 찾았다. “부모와 함께 스키 타러 올 땐 스키복이 잘 입어지지 않는다며 짜증부터 내던 딸애가 스스로 척척 해내는 모습이 참 신기해요. 제가 너무 온실 안의 화초처럼 길렀나 봐요.”

부동한 년령대의 친구들과 어울리며 새로운 환경 속에서 호연지기를 익히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각양각색이였다. 공동체 생활로 자립심을 키우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일깨우는가 하면 한족, 조선족을 막론한 단체 민속유희 체험을 통해 협동심을 키우기도 하고 스키 뿐만 아니라 단기간의 체계적인 체능훈련으로 체력개선에 큰 변화를 가져오기도 했다. 무엇보다 평소 핸드폰, 아이패드 등이 없으면 안될 것만 같았던 아이들이 친구들과의 이야기에 좀 더 귀 기울이고 함께 뛰놀면서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는 모습에 학부모들은 상당한 만족감을 내비쳤다.

요물조물 물만두 빚기에흠뿍빠져.

스키캠프를 책임지고 있는 박은한 부장은 “생활체육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해주신 학부모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스키캠프 교실을 통해 청소년 어린이들이 즐기는 가운데서 건강도 지키고 긍정적인 사고와 사회성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였으면 한다.”고 전했다.

방학에도 끊이질 않는 학원 수업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는 우지수(13살)양은 “공부의 부담을 벗고 맘껏 뛰놀 수 있는 시간이였다.”고 말하는 한편 “자신보다 어린 동생들을 챙기는 과정에서 없던 리더십도 생겨난 것 같다.”며 기쁜 심정을 밝혔다.

더불어 대부분의 학생들도 “막상 캠프 종료 이틀을 앞두고 섭섭하기도 하지만 래년에도 꼭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싶다.”는 내심을 보여줘 스키캠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글·사진 민미령 기자

편집디자인 김광석

출처: http://www.iybrb.com/news_vew.aspx?id=6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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