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부(金部)악기-특종

작성자: 더덜기님    작성일시: 작성일2016-12-22 10:04:59    조회: 432회    댓글: 0

 

4.jpg특종은 편종에서의 가장 낮은 음인 황종음을 내는 대형종 하나만 매단 것으로 편종과 구조와 연주법에 있어서는 같다. 길이 50cm 정도의 종 하나를 종틀에 걸어놓고 치는데 편종처럼 소뿔로 만든 각퇴로 쳐서 연주한다.
고려 예종 11년(1116) 중국 송나라에서 들어온 대성아악(大晟雅樂) 중에는 특종이 없고, 조선조 세종 때 박연(朴堧)이 아악(雅樂)을 정비할 때 새로 만들어(황종黃鐘율에 맞추어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궁중아악에 사용해왔다.
본래 댓돌 위에 편성되는 등가(登歌) 특종은 황종 음(音) 하나를 쓰고, 댓돌 아래 뜰에 진설(陳設)되는 헌가(軒架)에는 각각 율이 다른 아홉 개의 특종을 사용했다. 곧 대뜰의 주위 동쪽에 3틀(태주종ㆍ협종종ㆍ고선종), 서쪽에 3틀(이칙종ㆍ남려종ㆍ무역종), 북쪽에 3틀을 진설하고 남쪽 3틀(응종종ㆍ황종종ㆍ대려종)이 삐져나와 모두 9틀이 된다. 따라서 남쪽에 있어야 할 중려종ㆍ유빈종ㆍ임종종의 3틀이 빠진 셈이다. - 본래는 달[月]에 따라 12율(十二律)에 맞는 12개의 특종을 골고루 썼다. 그러나 성종(成宗) 이후로는 황종(黃鐘)의 특종 하나만이 제례악(祭禮樂) 등가(登歌)에서 음악이 시작될 때 사용되었다.

현재도 문묘제례(文廟祭禮) ·석전제례악(釋奠祭禮樂)에 등가에서만 쓰이며, 악작(樂作)할 때 박(拍) 다음과 고축삼성(鼓送三聲) 다음에 한 번씩 울리고 있다.
특종은 연주를 시작할 때에만 사용하며, 연주를 끝낼 때에는 특경을 사용한다.
연주의 시작과 끝
연주를 시작하려면 먼저 박을 치고 특종을 한 번 친 다음, 축 세 번, 절고 한 번씩을 세 차례 반복하고, 절고의 끝소리와 함께 특종을 다시 한 번 더 치고 박을 친다.
연주를 그치려면, 절고를 세 번 치고 그 절고 소리에 따라 어를 세 번 드르륵 긁는데, 절고의 첫 소리와 끝 소리에 특경을 각각 한 번씩 치고 나서 연주를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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