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부(金部)악기-나발

작성자: 더덜기님    작성일시: 작성일2016-12-22 09:57:07    조회: 523회    댓글: 0

나발은 여러가지 국악기중에서 유일한 금관악기 즉, 금속관악기이다.

나각도 그렇지만 한 가지 음만을 길게 혹은 짧게 소리낼 뿐 선율을 연주하지는 않는다.(부는 방법에 따라 여러 개의 배음을 얻을 수 있으나 실제 연주에서는 한음만을 길게 끌어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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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님 덕분에 나발분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금속성의 우렁차고 호쾌한 음색을 가지고 있는 나발은 취구에 댄 입술로 음의 강약과 고저를 조절한다.
나발은 새납, 나각, 바라, 징, 용고 등과 함께 행진음악인 <대취타>연주에 사용되는 것이다(대취타에서 나각과는 엇갈리며 번갈아 연주된다). 또한 <풍물놀이(농악)>에도 이 나발이 쓰이는데 이 <풍물놀이>를 본격적으로 연주하기에 앞서 음악의 시작과 행진의 출발을 알릴 때 이 나발이 중요한 신호음을 연주하여 사람들을 긴장시킨다. 각 지방의 풍물놀이에서 간혹 쓰이고 있으나 주로 목재의 나발이 사용된다.
풍물굿패가 어떤 마을에 들어갈 때(마을에 들어간다는 신호로 나발을 세번 분 다음에 당산굿을 치고 들어간다), 또는 풍물굿패를 모아 떠날 때, 그밖에 신호용으로 많이 쓰인다.
나발을 부는 사람으로서는 대포수, 상쇠, 설장구가 있는데, 이 가운데 어느 한 사람이 불면 된다.
먼저 1초를 울리면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치배꾼들에게 준비하라는 뜻이고, 2초를 울리면 모두 모여 떠날 채비를 하라는 것이며, 3초를 울리면 떠남을 뜻하는 것이다. 여기서 1초, 2초, 3초라함은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부는 것을 뜻하는 것이며 부는 방식은 모두 같다.
현재 쓰이고 있는 나발은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삼단으로 분리된 부분을 서로 밀어 넣어 짧게 보관할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다. 나발은 '나팔'로도 발음되기도 하는데 관례상 국악기로서의 나팔은 '나발'로 발음한다. (지공이 없다)

나발은 관의 길이에 따라 음정이 모두 다르다. 연주법에 따라서는 한 악기로 4~5개의 음정이 다른 음을 연주할 수 있는데, 악기마다 그 음높이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악보에 표기해서 연주를 요구할 수 없으며 고정된 나발의 음을 밝힐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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