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놀이

작성자: 은혜님    작성일시: 작성일2017-07-07 16:34:28    조회: 372회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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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와 가죽, 멜로디 없는 리듬 악기 몇 가지가 느리게 시작하여 점점 빨라지다가 어느 순간 휘몰아친다. 단순하디 단순한 장단이지만 그 소리가 고조되면서 듣는 사람의 피돌기와 심장 박동소리도 점차 빠르고 거세진다. 사물놀이는 죄었다가 푸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점점 절정에 이르는 것으로 사람의 마음을 휘어잡는다. 그래서인지 우리 나라 사람들은 단순하지만 강렬한 표현력을 가진 이 음악을 시위 현장에서 흔히 사용한다. 친숙하기도 하거니와 음악 자체로 호소력을 갖기 때문이다.

​원래 사물()1)은 불교 용어다. 불교의 일상 의식에서 사용하는 네 가지 타악기, 즉 범종()ㆍ법고()ㆍ운판()ㆍ목어()를 일컫는다. 하지만 사물이 예불이나 특별한 의식에서도 쓰이기 시작했고, 사물이라는 말도 북ㆍ징ㆍ목탁()ㆍ태평소를 가리키는 말로 바뀌었다가 다시 북ㆍ장구ㆍ징ㆍ꽹과리의 네 가지 민속 타악기를 가리키는 말로 바뀌었다. 산중에서 중생을 극락으로 이끌던 사물이 속세로 내려와 신명나는 이승의 한판 극락을 마련해주었다고나 할까.

사물놀이는 1979년 3월 1일과 2일 양일간에 걸쳐 민속악회 시나위에서 김덕수(장구)ㆍ이종대(북)ㆍ최태현(징)과 객원 연주자 최종실(꽹과리)이 종로구 원서동의 공간사랑에서 연주한 데서 비롯하였다. 이 연주회는 제1회 공간 전통 음악의 밤으로 제10회 민속악회 시나위 정기 연주회의 무대였다. 이들은 이후 이광수와 김용배를 영입하여 본격적으로 ‘사물놀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사물놀이의 출발은 기존의 농악을 축소 연행하던 관행에 대한 비판에서 시작하였다. 특히 판굿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히 취급하는 풍물가락을 재구성하여 독립적인 음악장르로 발전시켜 보자는 생각에서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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