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대

작성자: 더덜기님    작성일시: 작성일2016-07-22 11:34:18    조회: 361회    댓글: 0

 

k-gengpode.jpg강원도 강릉시 저동에 위치한 경포대는 옛부터 동해에서 풍광좋기로 소문난 여덟곳, 즉 관동팔경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던 곳이다. 경포호수변의 야트막한 언덕위에 세워져 있음에도 넓은 호수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호수에 비친 달의 운치와 바다위로 떠오르는 일출의 장관을 함께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경포호 또는 경호라고 불리는 이름마저도 거울처럼 맑다는 뜻. 지금이야 아니지만 옛날에는 어스럼 달빛에도 고기가 노는 모양이 보일정도였다고.... 때문에 풍류 좋아하는 시인묵객들이 가장 많이 찾아와 예찬의 글을 써놓던 곳이다. 이율곡이 이곳 태생이고, 허난설헌이 이곳 태생인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을 듯.... 그중에서도 정철의 관동별곡에 나오는 구절이 단연 유명한데, 장엄하게 떠오르는 아침해, 붉게 타오르는 석양, 달밤의 호수경치, 짙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백사청송(白沙靑松)과 해당화가 어울러지는 풍경이 관동최고의 절경이라 읇고 있다. 이 밖에도 경포대 내부에는 숙종의 어제시와 율곡이 10세에 지었다는 경포대부를 비롯하여 조하망의 상량문 등 수많은 명사와 시인묵객의 글을 적은 현판이 걸려 있다.
경포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경포호는 예전에는 둘레가 무려 삼십여리에 이르렀으나 토사가 흘러들어 지금은 겨우 십여리에 지나지 않는다. 호수 주변에는 12개의 정자가 있었으나 현재는 경포대를 비롯해, 금란정, 경호정, 호해정, 석란정, 창랑정, 취영정, 상영정, 방해정, 해운정, 월파 등 10개 만이 남아있다.
경포호가 가장 아름다울때는 봄이다. 경포대와 호수 주변으로 벚꽃이 만발한다. 정월 대보름에는 이곳 경포대에서 달마중이 유명하다. 경포대에는 다섯 개의 달이 뜬다고 하였다.
《하늘에 달이 있고, 바다에 달이 있고, 호수에 달이 있고, 술잔에 달이 있고, 더하여 내님의 눈속에도 달이 있다. 》
경포대는 고려 충숙왕 13년(1326년)에 강원도의 한 관리였던 박숙정이 당시의 인월사 옛터에 세웠던 것을 조선 중종 3년(1508년) 강릉 부사 한급이 지금의 자리에 옮겼고, 여러 차례의 중수 끝에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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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_arow_06.gif경포대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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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_arow_06.gif경포호 벚꽃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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